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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돌판 - 혼이 담긴 그릇카테고리 없음 2018. 9. 23. 05:00
EBS 극한직업 돌판 편에서(정확한 제목은 혼이 담긴 그릇) 혼이 담긴 그릇 석기와 목기 만드는 극한직업에 대해 방영되었어요. EBS 극한직업은 극한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직업을 밀착 취재하여 생생히 보여 줌으로써 직업 정신의 가치와, 역경을 극복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숭고한 의지를 되돌아보는 프로그램입니다. <혼이 담긴 그릇 석기와 목기> 편에서는 전통 그릇을 만드는 장인들이 소개되었어요. 목기와 석기(돌판, 돌솥, 맷돌 등)를 만드는 분들을 소개하고 그분들의 직업 정신과 험난한 작업 과정을 볼 수가 있었어요. 먼저 경남 함양의 돌산에서 돌을 캐는 현장을 취재하였어요. 곱돌을 캐는 과정인데 곱돌이란 조선 시대 숙종 때에도 진상되었던 귀한 돌로써 매끈매끈한 표면과 기름같은 광택이 나는 광물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로 주로 식기 종류를 만드는 데 사용해요. 이 곱돌을 캐는 데는 수작업으로 해야 해요.
큰 바위에 구멍을 뚫고 다이너마이트를 심은 후 폭발 시켜 돌을 깨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주로 쇠를 자르거나, 바위에 구멍을 뚫는 등 매우 단단한 물체를 절단할 때 사용하는 공업용 다이아몬드로 조금씩 비위를 자르는데 1시간 이상이 걸리더라고요. 1인용 밥솥 뚜껑과 1인용 원반 솥뚜껑 작업 과정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던 밥솥 뚜껑을 만드는데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걸 보고는 많이 놀랐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돌 주변을 알루미늄으로 감싸는 방식인데, 자연 원석이다 보니까 불량품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알루미늄은 다시 재사용 가능하지만 돌은 폐기 처분하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돌판이 커서 하루 생산량은 120여 개 정도뿐이라네요. 정성껏 만들어진 돌판과 돌솥이라서 그만큼 비싸지만, 음식의 맛도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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